리에뜨 4.0 클릿슈즈 후기(leatt)

오래된 클릿 신발이 너무 낡아서 새롭게 정착 하려던 클릿신발 (본트 라이엇) 에 실패? 하고 리에뜨로 바꿨습니다.
리에뜨 4.0 클릿슈즈 (leatt) (Link) 는 꽤 만족스러워서 오래 신을것 같네요.

클릿페달과 신발의 궁합 (무릎통증) 포스팅에서도 잠시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신발인데요.
리에뜨 4.0 을 사용해본 느낌 , 정보를 공유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어 : (Link) / english : (Link)

착용감 – 리에뜨 4.0

리에뜨 후기를 보면 리에뜨는 발 폭이 (발 볼이) 넓다 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후기 많이 보고 구매 했는데, 생각만큼 넓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신었던 신발들과 비슷한 수준 이예요.
물론 좁지는 않습니다. 시마노 회사 보면 라스트의 너비가 넓은 족형의 제품이 나오는데요. 그 신발의 발 형태 보다는 좁습니다.
그러니까, 일반보다는 확실히 넓으나 일반적인 와이드 형태 보다는 조금 좁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일반이 1 이고 와이드가 2 라면 1.8 정도의 너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클릿 조절 – 리에뜨 4.0

리에뜨 4.0 클릿슈즈 클릿 조절 범위가 넓습니다.
리에뜨 4.0 클릿슈즈 클릿 조절 범위가 넓습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신발인데요. 일반 클릿슈즈에 비하여 클릿의 조절 범위가 매우 넓은것이 장점 입니다.
기존에 신었던 클릿신발로는 시마노 입문용 , 노스웨이브 , 시마노 DX (Shimano DX SH-MP66W) , GIRO BERM , 본트 라이엇 MTB 등등 클릿 조절 범위가 제한적이었는데요.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떤 의문이냐면, 평페달로 페달을 밟을 때에는 생각보다 페달이 발의 중앙에 위치하게 페달을 밟는데, 왜 클릿 페달의 클릿은 앞쪽으로 치우쳐 있을까? 라는 의문 이었습니다.

클릿이 발 중앙에 더 가까우면 어떤 느낌이 들까 싶어서 구매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편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찾은 위치는 기존 다른 클릿슈즈들에서 클릿을 가장 뒤꿈치 쪽으로 이동한 정도 로 귀결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신발을 구매한 목적에 맞는 클릿 세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나중에 다운힐 위주로 하게 된다면, 클릿을 뒤로 옮겨볼수 있으니까요.

걷기 – 리에뜨 4.0

제조사에서 내세우는 기능중 하나가 걷기 편하다 입니다. 실제로 걷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클릿 체결 되는 부위도 조금 깊이 들어가 있어서 평평한 바닥에서 걸을 때 에는 클릿이 바닥에 닿지 않고요.
발 바닥이 부드러워서 걷기 좋더라고요.

벨크로 – 리에뜨 4.0

오래된 시마노 DX  클릿슈즈
오래된 시마노 DX 클릿슈즈

기존의 시마노DX 신을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벨크로 덮개로 신발 끈 부분을 다 덮어 버려서 신발 끈 마감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부분 이었는데요.
리에뜨 4.0 신발은 신발끈을 묶은 다음 신경 써서 신발끈을 벨크로 안으로 넣어줘야 하는 부분이 약간 불편 합니다. 하지만, 벨크로 를 이용하여 더 강하게 잡아줄수있다는것은 장점이고요.

하지만, 신발끈 만으로도 충분히 꽉 조여줄수 있기 때문에 벨크로를 이용하여 더 발을 잡아줘야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시마노 DX 처럼 덮는 형태가 편할것 같습니다.

벨크로에서 걱정했던 부분이 있는데요. 신발끈이 벨크로에 달라 붙으면 너무 불편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클릿 조절 범위 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구매했는데요.

신발끈에는 붙지 않고 벨크로 끼리는 아무 영역이나 잘 붙는 벨크로 - 리에뜨 4.0
신발끈에는 붙지 않고 벨크로 끼리는 아무 영역이나 잘 붙는 벨크로 – 리에뜨 4.0


벨크로 부분이 신기하더라고요. 신발끈에 달라 붙지 않습니다. 게다가 , 밸크로의 전체 영역이 서로 붙습니다. 보통 벨크로가 부드러운쪽 , 고리쪽 이 나눠져있잖아요?
그래서 같은 형태끼리는 안붙는데요. 리에뜨 4.0 의 벨크로는 모든 부분이 서로 그냥 붙습니다. 다만, 세게 붙지는 않아요. 그래도 충분한 힘이긴 합니다.
이 부분은 매우 칭찬할 부분입니다.

신발끈 – 리에뜨 4.0

신발끈은 바꿀까 고민 중 이예요.
신발끈이 너무 뻑뻑해서 신발을 벗을때 신발끈을 느슨하게 하기 힘듭니다. 신발끈이 좀 헤지면 괜찮을것 같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고 벗을때 신발끈이 국수처럼 슈르륵 당겨지는 느낌이 아니라 한군데 한군데 꼼꼼히 당겨줘야 하고 벗을때 에도 한부분 한부분 풀어줘야 합니다. 신발 혀 부분을 그냥 잡아당긴다고 느슨해지지 않아요.
그래서 생기는 장점도 있기는 합니다.
발 앞 부분은 느슨하게 하고 싶고 발 등 부분만 잡아주도록 하고 싶으면 중간 부분 부터만 신발끈을 당겨주면 발의 가장 넓은 부분은 크게 조임 없이 신을수도 있어요.

클릿 심 – 리에뜨 4.0

클릿 심 장착한 리에뜨 4.0

클릿 체결 부위가 조금 깊이 들어간 형태 이다보니, 시마노 일반 클릿페달 쓸때 웬만한 힘으로 내리 눌러서는 페달 체결이 안됩니다.
클릿 심(Cleat shims)이 필수 예요. 살 때에 클릿 심(Cleat shims)이 들어있는데요. 혹시 이게 누락 되어 있다면 판매처에 문의하세요. 필요합니다.

이 클릿 심을 한장씩 양쪽에 끼우면 시마노 페달과 궁합이 딱 좋습니다.
신발의 고무 바닥은 딱 닿으면서, 클릿 해제할때에는 큰 저항감 없이 해제가 가능합니다.

신발 깔창 – 리에뜨 4.0

안티 박테리아 처리된 깔창이 들어있는데요. 저는 안티 박테리아 처리 믿지 않습니다. 박테리아를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 하여도 땀에 흠뻑 몇 번 젖고 비 몇 번 젖고 개울 몇 번 건너면 그런 기능이 남아 있을리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냥 더 신경 썼다 정도로 생각 됩니다.

깔창 두께가 꽤 두껍습니다. 이 신발이 발에 좀 작다 생각 되시면 깔창을 얇은 것으로 갈아 끼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부피(쿠션감) – 리에뜨 4.0

신발이 꽤 뚱뚱합니다. 제가 발이 큰 편이긴 하지만, 44 사이즈 에 클릿을 밖으로 세팅 해서 발을 안쪽으로 하면 발이 크랭크에 닿네요 저는 특별한 불만은 없습니다. 중앙 정도로 세팅하면 무난하게 라이딩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신발을 선택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피감과 쿠션감을 알고 구매 하실 거라고 생각 되기도 해요.

기타 사항 – 리에뜨 4.0

복숭아뼈 안쪽 보호 쿠션이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신발도 이러한 형태인데요. 이 모양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꽤 보호가 되고요.
이 신발은 안쪽 복숭아뼈 보호 부분 마감이 훌륭 하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부분 입니다.

결론

저는 엄지 발가락이 중지보다 짧은 형태의 발 입니다. 실측 사이즈는 270mm 이고요. 리에뜨 4.0 신발은 ‘US 10’ , ‘UK 44’ 입니다. 280mm 이죠.
겨울에도 신기 위해서 두꺼운 울 양말에 맞춰서 신발을 사는편 입니다. 딱 좋게 맞더라고요.

사실 이 브랜드의 신발은 3년 전부터 눈여겨 봤던 브랜드 인데 이미 멀쩡한 신발이 있어서 이제야 샀는데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리에뜨 4.0 과 시마노의 AM9 제품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고요. 시마노 SH-AM903 (Link) 을 구매하게 된다면 안정적으로 만족을 하게 되겠지만 클릿 조절 범위가 더 큰 리에뜨로 선택을 하게 되었고 만족 합니다.

아 한가지~! 리에뜨 4.0 은 “보아 다이얼” 버전이 있는데요. 저는 그냥 신발끈 형태로 샀습니다. “보아 다이얼” 에 모래 자갈이 들어가서 작동이 안되었던 경험을 한번 하고 나니 “보아 다이얼” 로 된 신발은 피하게 되어서 그냥 신발 끈을 선택 했는데요.
리에뜨 4.0 은 신발 끈 풀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위에도 썼듯이) “보아 다이얼” 로 된 것으로 (Link) 살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잠시 했습니다.
“시마노 DX” 또는 “시마노 AM9” 은 끈으로 묶는 형태이어도 신발 벗을때 묶은 부분만 풀고 그냥 벗으면 훌렁 하고 벗겨져서 유난히 비교가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훌륭하고 발 너비 도 적당하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신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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