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권장 공기압 (적절한 자전거 공기압) 세팅 방법

거의 모든 자전거 바퀴에는 공기가 들어갑니다.
자동차의 바퀴에도 공기가 들어가지요.
공기압의 측정 기준 단위는 psi 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ex) 33psi 가 적당하다고 차 문 안쪽에 써있기도 하죠.
자전거 권장 공기압은 몇일까요? 자전거 타이어 옆에 60psi 라고 써있으면 이 정도로 넣으면 될까요?
적절한 자전거 공기압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제 몸무게는 75kg 입니다.

자전거 바퀴에 들어가는 공기압 단위

“자전거 바람 넣는 주기, 자전거 바람 안 빠지게 하는법” 에 쓰기도 했는데요.
자전거 공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빠집니다. 자전거,튜브 에 따라서 짧게는 1주일마다 넣어줘야 하기도 하고 길면 몇 년 동안 바람이 안 빠지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자전거 바퀴에 들어가는 공기압의 기준을 psi 기준으로 쓰려고 합니다 bar 단위도 사용하긴 하는데 bar 단위는 단위가 너무 커서 세밀한 값 설정이 어렵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psi 단위에 익숙해지기를 권장 드려요.

적절한 자전거 공기압 결정 기준

적절한 자전거 공기압이 몇 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전거의 바퀴 너비가 중요합니다.
바퀴가 좁을수록 공기압은 높아져야 하고 바퀴가 두꺼울수록 낮은 공기압이 가능하지요.
“27.5+ 29+ 휠 사이즈 – 27.5plus 29plus” <= 이 내용을 참고 하면 좋습니다.

산악자전거와 로드 바이크 의 공기압을 나눠서 살펴 볼께요.

일단 자전거 권장 공기압 은 “타이어 압력 가이드(Link)” 에서 계산해보면 나옵니다.
제 경우 MTB 는 앞 26psi 뒤 30psi 라고 나오네요.
로드 바이크는 앞 85 뒤 90 으로 가이드 되어있고요.


산악 자전거 권장 공기압

하지만 산악 자전거의 공기압은 공기압 선택에 여러가지 추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본인의 체력이 부족하다면

산악 자전거 입문한지 얼마 안되고 라이딩 거리, 난이도 에 비하여 체력이 부족하다면 공기압을 조금 높이는것이 좋습니다.
30~40psi 정도의 공기압이 되면 노면 저항이 아주 적어지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도 힘 덜 들이고 거뜬히 해낼수 있습니다.
입문자 라면 노면이 불안한 경우 그냥 내려서 끌고 가시고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30~40psi 정도를 넣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먹보다 큰 돌들이 많은 코스 의 경우

노면에 크고 날카로운 돌이 많은경우 튜브가 림 에 눌려서 펑크가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큰 돌들이 많은 연인산 라이딩 코스
큰 돌들이 많은 연인산 라이딩 코스

물론, 이런 거친 노면에서 끌고 가는 라이더라면 그런 적정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친 노면을 빠르게 달린다면 펑크날 확률이 매우높아집니다.
그런 경우 30~40psi 정도의 공기압을 추천 드립니다.
다만 공기압이 높으면 이런 큰 돌을 밟을때 불안한 느낌이 커지게 된다는 것 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이런 상황에도 공기압을 낮추고 싶다면 튜브리스 타이어를 쓰면 됩니다.
“튜브리스 타이어 (자전거)” 이 글을 참고하세요.

튜브리스 의 경우 펑크 걱정이 없기 때문에 큰 돌들이 많은 경우에 공기압 을 낮추는 것 이 좋습니다. 20~25psi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노면이 부드러운 임도 코스 또는 자전거 도로 의 경우

노면이 좋다면 공기압이 낮을 필요가 없습니다. 도로 또는 자전거 도로의 경우 40~max psi 를 넣으면 됩니다.
max psi 는 타이어 옆에 표시 되어있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써있는 최소 , 최대 공기압
타이어 옆면에 써있는 최소 , 최대 공기압

이 타이어의 경우 23~50psi 를 넣으라고 표시 되어있네요. max 가 50psi 입니다.

물론 타이어 max 보다 림의 max psi 가 더 낮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산악 자전거의 경우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임도인데 노면이 좋은 경우라면 28~35 psi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코너링을 연습하는경우 , 코너링이 많은 코스의 경우

코너링이 많고 코너링 연습하기 좋은 코스 이거나 코너링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것이 효율적인 코스라면 공기압이 많이 낮은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20psi 정도까지 낮출수 있습니다. 20psi 와 min psi 중 높은 공기압 기준으로 노면의 상태에 따라 어느 정도 높일지 결정하면 됩니다.
코너링이 많고 노면이 좋다면 20~25psi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코너링이 많지만 노면이 안 좋고 라이딩 거리가 40km 이상 넘어가면 공기압이 낮은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25~30psi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산악 라이딩 코스 까지 이동거리가 먼 경우

어떤 코스의 경우 산악 라이딩 코스까지 이동거리가 20km 인데 정작 산을 타는 거리는 10km 밖에 안되거나 하면 산 까지 이동할때 천천히 갈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 그냥 공기압을 높게 넣으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30~50 psi 정도로요.

펑크 나는것이 극도로 싫다면

펑크 나는것이 어떤 것 보다 싫다면 공기압을 30psi 이상으로 넣으셔야 합니다.
25psi 이하의 공기압은 강한 충격에 펑크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단, 이렇게 공기압이 높으면 코너링에서 속도를 낼수가 없고 재미가 없어지죠.
그래서 튜브리스를 사용하는것 이기도 하고요. (“튜브리스(Link)” 내용을 참고하세요. )

로드 바이크의 권장 공기압

로드 바이크 자전거 권장 공기압은 그냥 “타이어 압력 가이드(Link)“를 적용하셔도 되지만, 추가로 제 의견을 붙여 볼께요.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충격 흡수 기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평속을 낮춘다” 라고 하는 이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조금 다른데요.
이렇게 공기압이 너무 높아서 평속을 낮추는 경우는 우리나라의 자전거 도로에는 거의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웬만한 국내 도로에서도 그런 환경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 해요.

그래서 코너링 접지력을 고려하는 경우와 장시간 노면이 안좋은 경우 를 제외 하면 그냥 최대 공기압 을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리막에서 한계 속도 까지 내면서 내려가실 분 이라면 최대 공기압 을 넣는것 이 위험합니다. 코너링에서 접지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죠.
내리막에서 높은 접지력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위 타이어 압력 가이드 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로드 바이크 로 노면이 안 좋은 코스를 타야하는 경우 공기압을 최대로 넣으면 노면 충격이 많이 올라와서 불편하긴 한데요.
또 반대로 생각해봐야 할것이 있습니다.
공기압이 어중간한데 노면이 안 좋아서 도로에 싱크홀이 있는경우 싱크홀 제대로 밟으면 거의 100% 펑크 납니다.
아니면 림 이 파손 되거나요.
전 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그냥 공기압을 높게 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싱크홀 같이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아닌 아래와 같은 길들을 달려야 하면 공기압을 낮추는 것 이 좋겠죠.

울퉁불퉁한 도로 를 달려야 하면 공기압이 조금 낮은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inhovation.tistory.com/523

이런 길을 장시간 달리면 손, 손목, 어깨에 무리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공기압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죠.
그러나 우리나라서 위와 같은 길 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있다 하여도 아주 잠시 나타나는 길일 뿐이죠.
그래서 저는 국내의 로드 라이딩의 환경에서는 그냥 림, 타이어의 허용 한계치 까지 공기를 넣어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

로드 바이크와 산악 자전거 둘다 맥락은 비슷합니다.
코너링이 중요하다면 공기압이 조금 낮은것이 좋습니다. 산악 자전거의경우 30psi 에서 10~20% 정도 낮은 25psi 정도, 로드 바이크는 최대 공기압에서 10~20% 낮은 90psi 정도 로요.
노면이 좋지 않을때 가 조금 다른데, 노면이 안 좋은 경우에 산악 자전거의 경우 펑크 걱정이 된다면 공기압을 30psi 이상 으로, 튜브리스 라면 펑크 걱정이 없으니 25psi 정도로 하면 됩니다.
로드 바이크의 경우 노면이 안 좋은 경우 펑크 걱정이 되면 공기압을 높게 , 튜브가 없거나 노면 충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 공기압을 조금 낮추시면 됩니다.

이렇게 계산기로 두드려서 세팅 할수 없는것이 자전거 공기압 입니다.
본인의 실력, 라이딩 거리, 노면 상태 등등… 고려할것이 많습니다.
적절한 공기압을 찾기 위해 귀찮지만 탈때 마다 공기압을 달리하여 라이딩을 해보시길 바래요.

아 추가로, max 공기압은 타이어 옆면에도 써있지만, 림 에도 max psi 기준이 있습니다.

rim 의 max psi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출처 : 위클 여의도점 인스타그램 (Link)
rim 의 max psi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출처 : 위클 여의도점 인스타그램 (Link)

이렇게 rim 에도 max 공기압 기준이 있으니, 높은 공기압 설정하신다면 참고하셔야 해요.
물론, 산악 자전거에는 이렇게 높은 공기압을 넣지 않으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로드 바이크에 적용 되는 이야기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