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주 관심사이자 취미는 자전거 이지만 바퀴로 굴러가는 차도 좋아합니다.
SUV 가 한대 있는 상황에서 세컨드차 를 알아보다가 처음으로 중고 자동차를 사게 되었는데요.
여러 방법을 고민해 보았지만 보증 기간 없이 중고차를 사는 것이 너무 걱정되어서 K Car (Link) 에서 보증수리 기간 6개월 설정하고 차를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K Car 보증 기간 동안 수리한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 해요.
한국어 : (Link) / english : (Link)
Table of Contents
K Car 워런티 (K Car 보증수리 기간)
K Car 에는 워런티 기간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제가 살 때 에는 12개월 까지 가능했던 것 같은데 요즘 보니 24개월까지 가능하더라고요.
| 워런티 상품 | KW3 | KW6 | KW12 | KW24 |
| 보증 기간 | 90일 | 180일 | 365일 | 730일 |
| 주행거리 | 5,000km | 10,000km | 20,000km | 40,000km |
워런티 기간 및 금액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래요. 바뀔 수 있는 정보 이니까 해당 홈페이지에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K Car 워런티 정보 Link
K Car 에서 차를 구매하다
저는 탁송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7일 내에 만족하지 않으면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여 마음 을 조금 놓고 탁송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을 하게 되는 경우 탁송 서비스 금액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중고차 를 처음 구매 한 것 이다 보니 걱정이 엄청 많았지만 의외로 너무 깔끔했습니다.
다만 광택제로 추측되는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한달 정도면 냄새가 빠진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갔어요.
광택제 냄새 심한것 말고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탁송 해주시는 분은 정말 탁송 만 맡아서 하시는 분 이라서 구매 절차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고요.
지하 주차장까지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문제의 시작- 에어컨 냉각 시스템
구매 한지 딱 일주일. 환불 가능 시간이 끝나자마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근하고 주차를 한 후 점심시간에 어디 갔다 올 일이 있어서 주차장에 왔더니 이렇게 핑크 색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이런 현상을 본 게 처음이라서 문의 했더니 주변 정비소에 입고 하고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쉐보레 지점에 접수를 했습니다.
냉각액이 흘러 나온것이 라고 하던데, 문제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수리비가 170만원이나 나오더라고요. 전부 보증 수리로 수리 했습니다.
만약 보증 가입 안 했더라면 정말 아찔 했을것 같아요.
이 수리를 하면서 저는 사비를 들여서 엔진 흡기 크리닝 , 벨트 , 카본 제거 등등 여러 부분 정비를 의뢰 하였습니다.
타면서 느껴지기도 했던 부분도 있고 추가로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차의 외기 온도 센서가 없다는 것 과 엔진 미미 가 다 깨져 있다는것 , 그리고 앞 디스크 패드가 휘어서 차가 제동시 떨린다는것 이었습니다.
제동할때마다 차가 떨려요. – 브레이크 로터 교체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떨리는 증상으로 K Car 에 다시 문의 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근처 오아시스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찾아가서 체크 해봤더니 앞 디스크 로터가 미세하게 휘었으며 이 부분은 보증 수리로 교체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수리비가 90만원 정도 나왔고 보증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엔진 미미가 깨져서 차가 떨리는 진동도 심하게 느껴지는 현상에 대하여 문의 했더니 이 부분은 소모품이라서 보증 부분에 포함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엔진 미미는 사비로 교체 했습니다.
그리고 외기 온도 센서가 없던 문제도 보증 수리로 수리 받고요.
서스펜션에서 자꾸 소리가 나네요. – 부싱 교체
요철을 넘을 때 마다 자꾸 찌그덕 소리가 나기 시작 했습니다.
아주 살살 넘을 때 에는 괜찮은데 조금 세게 요철을 넘으면 찌그덕 소리가 나서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일반 오아시스 가맹점을 가 보아도 수리를 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어쩔수 없다는 대답 또는 소리가 안 난다는 대답 등 어떤 곳 은 수리를 했다고 하여 개인 부담금 5만원 을 지출 하였으나 그대로 소리가 났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K Car 에 문의를 좀 강하게 했더니 조금 멀리 있는 정비소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곳은 오아시스 가 아닌 곳 이었고 거리가 좀 있었으나 딱히 방법이 없어서 멀리 까지 갔죠.
정비 하려는 차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수입차 전문 정비 업소 라는 간판이 붙어있었습니다.
그 정비 업소의 사장님은 소리를 인지 하셨고 수리 하려는 의지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소리가 나는 원인의 부품을 다 재생 부품으로 갈았습니다.
수리비는 100만원 정도 나왔고 다 보증 수리 받았습니다. 자기부담금 5만원 내고요.
그리고는 편히 잘 타고 있지요.
파워 스티어링에서 경고등이? – 가변스티어링 배선 문제
뒤 서스펜션 부싱 교체를 끝으로 보증수리 기간이 끝났습니다.
저는 6개월 보증 수리를 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을 했어도 괜찮았겠다 싶습니다.
보증 수리 가 끝난후 타이어도 다 미쉐린으로 바꾸고 정비도 꼼꼼히 하며 잘 타고 있었는데, 파워스티어링 경고등이 뜨면서 핸들이 무거워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수리를 받아도 또 경고등이 떴고요.
결국 파워 스티어링에 들어가는 배선이 노후 되어 접촉이 불량했고 다른 전선들과도 마찰이 심해서 그랬던 것으로 수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론
생애 처음으로 중고차를 사봤습니다.
K Car 에서 중고차 환불 제도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제가 구매 할때 다른 중고차 판매 하시는 분들에게도 문의 할때 “혹시 환불 되나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미친놈 취급을 하더라고요.
그때 느꼈습니다. K Car 로 사야겠다… 라고요.
신차를 4번 사봤고 중고차를 한번 사봤는데요.
중고차는 중고차 나름의 메리트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이 귀찮아 하는거 잘 모르고 문제 해결 하는 과정에 흥미가 조금 있다면 중고차 구매도 추천드려요. 하지만 수리할 일이 생기는게 너무 귀찮고 문제가 생기면 겁부터 나는 분들에게는 그냥 신차가 좋은 선택 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또 차를 사게 된다면 중고차 사게 될것 같아요.
특히 집에 차가 한 대가 아니라 2대 이상 이라면 수리할 일이 생겨도 그다지 걱정 되지 않거든요.
게다가 K Car 보증수리 기간 을 길게 설정하면 더더욱 중고차 구매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 한 가지 팁도 같이 전달해 드릴께요.
7일까지 환불 가능 하잖아요? 그러니까 차를 받자마자 차 전체 점검을 받으세요.
미리 전체 점검을 예약 해 놓고 차를 받은 후 바로 점검을 하시고, 수리해 가면서 탈만한 차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마음을 확정 짓는 것 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하지 못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