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별히 기술 연습을 하는날 아니면 주로 클릿슈즈를 신습니다.
산악용 클릿슈즈도 있고 로드용 클릿슈즈도 있는데요.
공통점은 모두 와이드 모델 이거나, 와이드 모델이 아니라면 원래 족형 이 넓은 회사의 제품들을 구매해서 신습니다.
오늘 공유해드릴 신발은 시디의 와이드 버전 클릿 슈즈인 “시디 에르고 카본 메가” (SIDI ergo carbon mega) 입니다. 홈페이지 (Link)
시디 클릿슈즈 와이드 버전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Table of Contents
시디 클릿슈즈 와이드 버전의 발볼 사이즈
와이드 버전이니까 우선 와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시디 라는 회사에는 와이드 버전의 신발을 따로 출시 합니다. 그렇다고 일반 발볼의 제품들이 너무 얇은 칼발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칼발을 위한 narrow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여성용) 그래서 저는 와이드 버전을 구매 했는데요.
의외로 발볼이 정말 넉넉했습니다.
아니 발 볼이 넓은 저에게 딱 좋았습니다. 새끼 발가락의 뼈가 눌리는 증상이 없고 발가락 부분도 다 잘 맞았어요.




하지만..발가락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이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 는 아주 쭉 뻗어야 살짝 닿는정도로 너무 이상적인데요. 3,4 번째 발가락은 쭉 뻗으면 조금 눌리는 느낌이 나고, 새끼 발가락은 여유가 있습니다.
아주 눌려서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 뒤꿈치가 바짝 닿지 않고 앞으로 발이 조금 밀릴 때마다 신경 써서 뒤꿈치를 붙여줘야 하는 정도 입니다.
제가 이 신발을 조금 타이트하게 구매한 것이 문제 일수 있는데요.
보통 44 사이즈 신발을 구매하거든요. 제 발의 실측은 길이 270mm 에 너비가 105mm 입니다. 그렇다고 한사이즈 더 크게 신기에는 너무 커질것 같아서 43으로 결정 했네요.
얇은 양말 또는 양말 없이 신으려고 그렇게 했는데요. 그럼에도 발 볼은 아주 잘 맞았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와이드 형태가 이 정도로 넓게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고 보기에도 그렇게 넓어 보이지는 않거든요.
클릿 조절 위치

로드 신발들은 클릿 체결 부위가 슬라이드 형태가 아닙니다. 그냥 나사구멍이 뚤려져 있을 뿐 인데요.
(최근 로드 클릿슈즈 들은 슬라이딩 형태로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다른 로드 클릿슈즈에 비하여 나사의 위치가 조금 앞에 있습니다. 그래서 클릿을 최대한 뒤쪽으로 당겨도 원하는 정도 보다 조금 앞쪽에 위치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게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미드풋 어댑터”를 달아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일단 떼어 놓았습니다.
끈 조절 – 보아 다이얼



앞 부분은 벨크로 로 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 돌기로 밀리지 않게 처리 되어 있는데, 저 부분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레버를 열어서 다이얼을 돌리고 레버를 닫는 형태 입니다. 벗고 싶을 때에는 다이얼의 양옆을 누르면 풀리고요.
요즘은 보아 다이얼의 동작 방법이 다양해졌는데요. 누군가 는 이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라이딩 할때에는 저 보아 다이얼의 레버를 닫는데요. 라이딩 중간에 다이얼을 한 칸 조이고 싶을 때 레버가 어느 각도로 닫혀있는지 손으로 만져서 위치를 찾고 레버를 올린 다음 조여야 하거든요. 멈추고 내려서 조이는것 은 일도 아니겠지만, 라이딩 도중 조임 정도를 변경 하고 싶다면 꽤 불편합니다.
힐컵
이 SIDI 신발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 입니다.
힐컵이 뒤꿈치를 잡아주는 느낌이 완전 좋습니다. 카본 신발 열성형으로 뒤꿈치 잡아주는 피팅을 해서 타보기도 했지만, 전 카본 신발 열성형 한 것 보다 이 힐컵 잡아주는 시스템이 더 좋더라고요.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임 정도를 조절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절을 하고 나면 뒤꿈치가 정말 착 붙어 있는 느낌이 나요.
정말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 합니다.
카본 신발의 경우에도 열 성형을 통해 뒤꿈치를 잡아주도록 할수 있지만, 그 세밀한 정도 조절이 쉽지 않고 SIDI 신발의 힐 컵 처럼 윗 부분을 잡아주도록 하기 쉽지 않아서 어색하거든요.
발등


발등에 쿠션이 있는데 의도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들떠 있습니다. 사용 하는데는 전혀 지장은 없어요 쿠션감도 좋고 꽤 훌륭합니다.
깔창



깔창 이 엄청나게 얇습니다. 정말 엄청 얇아요. 그래서.. 엄지 발가락 아래 부분 뼈가 좀 아픕니다. 장시간 라이딩 할때 이 신발이 좀 꺼려지기도 해요.
선수들이라면 힘 손실 없애기 위해 얇은 깔창을 쓰겠지만, 선수 아닌 저로서는 너무 얇아서 바꿀까 싶습니다.
그 외 깔창 이나 안쪽 의 특이 사항은 없네요.
신발 바닥

카본 이라고 적혀있는데요. 본트(Bont) 같은 풀 카본 회사들이 보면 코웃음 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닥의 중심 부분에 카본 층이 적용되어서 카본이라고 적혀져 있는것 같고요,
뒤꿈치에는 고무 패드 교체 가능하도록 처리 되어있습니다.
결론

가격 대비 꽤 좋은 신발 인 것 같아요. 다만, 아주 미세하게 발이 밖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신발 입니다.
저는 그래서 웻지 한장을 넣었어요. 이미지에 클릿과 신발 사이에 노란색 웻지 보이시나요?
이 웻지를 넣어서 새끼발가락 쪽을 조금 올렸습니다.
가장 강점은 힐컵이 뒤꿈치를 아주 단단히 잘 잡아준다는 점 입니다. 너무 좋아요.
다만 단점으로는, 클릿 나사 구멍 위치가 조금 앞에 있어서 원하는 위치에 클릿을 세팅 하지 못할수도 있다는점 입니다.
저는 이 클릿 조절 범위가 너무 앞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 때문에 주력 신발을 다른 신발로 바꿨습니다.
이 신발은 가끔 신고요.
SIDI 는 발이 넓은 사람들을 위한 와이드 버전에는 “MEGA” 라는 단어를 붙입니다.
발볼이 넓다면 강력 추천 해드릴만한 신발입니다.
이만 SIDI 의 발볼 넓은 사람들을 위한 와이드 버전 클릿 슈즈인 “SID 에르고 카본” 클릿 슈즈 리뷰 마칩니다

